필립피셔-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Conservative Investors Sleep Well & Developing an Investment Philosophy)3
2. 보수적인 투자의 두 번째 영역: 인적 요소
보수적인 투자의 첫 번째 영역을 간단히 말하자면 기본적인 분야에서 경쟁력있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첫 번째 영역은 결과의 문제다. 반면 두 번째 영역은 무엇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으며, 앞으로도 이런 결과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무억이 필요한가에 관한 것이다. 뛰어난 투자 대상으로 만들고, 뒤떨어지는 투자 대상으로 만드는 요인은 다름아닌 사람이다. 기업의 최고 경영자는 자신의 주변에서 일하는 인재들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헌신해야 하며 경쟁력 있는 인재들에게 상당한 정도의 권란을 이양해야 한다. 그리고 회사의 모든 임직원 계층마다 동일한 목표가 적용되어야 한다. 새로 스카웃한 인재는 기존의 기업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 그동안 최선의 방식이라고 받아들였던 것들에 도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실제로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기업은 대게 내부에서 인재를 승진시킨다. 최고의 투자 가치를 가진 기업들은 전부가 자체적인 필요에 맞춰 독특한 인사 정책과 승진 방식을 개발해놓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외부 기업에서 오랫동안 익숙해진 인력을 재교육 시키는 것은 어렵고 불가능할 수 있기에 내부 인원이 중요한 부분이다. 투자자들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대기업이 외부에서 새로운 최고 경영자를 영입해야만 하는 처지라면 기존 경영진에 뭔가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경영실적이 아무리 좋게 보여도 새로 영입한 사장이 일을 훌륭하게 처리하고 기존의 경영진 사이에 있었던 갈등이 다시는 재연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성실한 경영진으로 자신의 주변을 정리한다면 물론 좋을 것이다., 이 같은 경영진의 재구축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고 리스크도 따른다.
모든 투자자가 잡아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단서 한 가지는 그 회사의 경영진이 사실상 단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가, 아니면 경영진 자체가 하나의 잘 움직이는 팀을 이루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매년 발표되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최고 경영진이 받는 급여를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최고 경영자 한명이 받는 급여가 바로 밑의 고위 임원 한두명에 비해 엄청나게 많다면 일단 경계해야하나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하면 대부분의 기업이 이러한 기업에 해당될 만큼 최고경영자가 받는 급여는 상당하기에 우리나라 기업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장기적인 시각을 갖는 보수적인 투자자가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의 주식은 세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1)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업 스스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 기업의 모든 입직원들은 지금 행해지고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 도전적인 자세로 사고와 계획을 해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도입할 경우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감수해야 한다. 지금 행하고 있는 방식이 아무리 편하고 한전해도 단지 그것이 과거에 잘 통했다고 해서 전통적 방법 으로 굳어졌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유지해선 안된다.
(2) 새로 입사한 현장 근로자부터 고위 경영진에 이르기까지 모든 임직원들이 자신의 회사가 가장 졸은 곳이라는 느낌 을 가져야 한다.
: 이런 정책의 출발점은 모든 근로자들이 인간적인 존재로 대우받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다. 직급에 관 계없이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럼 근로자들은 ㅇ자신들이 어떻게 해 야 하는지에 대해 지시를 받는것이 아닌 수동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에 진정으로 참여하며 ㅇ금전적으로 또 명예와 자 부심을 얻음으로써 보상을 받는다고 느끼기 시작하고 팀으로 뭉친 근로자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한다.
위의 것들이 행해지면 교육 및 경제 수준은 물론 인종과 피부색, 출신 국가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들에게 똑같이 적용됐다.
(3) 최고 경여진은 회사의 건전한 성장에 필요한 정책이라면 기꺼이 감내 할 수 있어야 한다.
: 최고경영진이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정말로 기업의 장기적인 이익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런 정책들이 실제로 시행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자세다. 아무리 유명한 기업이라도 이런 정책을 그저 입으로만 떠들어대고 있다면 결코 투자자를 넉넉하게 해줄 대상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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