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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2월 cpi지수

zipai 2025. 3. 13. 11:02

2025년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하여 예상치인 2.9%를 밑돌았으며, 이는 1월의 3.0% 상승률에서 둔화된 수치입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둔화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목표로 하는 2%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핵심 소비자물가지수(식품 및 에너지 가격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여, 1월의 3.3%에서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2월 CPI 상승률 둔화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항공료와 휘발유 가격의 하락입니다. 그러나 주거비용은 상승하여 전체 CPI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식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육류, 가금류, 생선, 계란 등의 가격이 급등하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인해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세는 소비재 가격 상승을 초래하여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의 보복 관세로 인해 미국 수출업체들도 가격 상승과 수익 감소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무역 긴장과 경제 둔화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월 CPI 발표 이후 채권 시장에서는 일시적인 랠리가 있었으나, 무역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였습니다.  주식 시장은 초기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이후 관세 부과로 인한 무역 긴장 우려로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2월 인플레이션 둔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책 금리인 4.25%~4.50% 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6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되어 연말까지 세 차례의 0.25%포인트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역 전쟁이 소비자 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관세율이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인플레이션이 0.1%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올해 평균 관세율이 1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2025년 2월 미국 CPI 지수는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한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와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